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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 (varicella)
수두는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의 일종인 수두-대상포진(varicella-zoster)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두의 원인균은 대상 포진을 일으키는 원인균과 같다. 수두에 걸리면 가렵고 물집이 잡히는 피부 발진이 발생하며 수두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된다. 수두 환자와 같은 집에 살면, 면역이 없는 이상 무조건 감연된다. 누구든지 수두에 걸릴 수 있지만 5~9세에 잘 발 발생한다. 주로 늦가을과 초봄에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수두는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든지 걸릴 수 있다. 수두는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수두 환자의 직접 접촉, 수두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 등을 원인균이 체내로 들어옴으로써 전염될 수 ㅣ있다. 수두는 전염성이 강하여 수두 환자와 접촉하면 거의 100% 감염되며 수두 백식이 사용되기 전까지 수두는 매우 흔한 발진성 질환 중 하나였다면 지금은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 이후 환자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수두에 걸리면 2~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미열, 수포성 발진,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10~21일(평균 14~16일) 잠복기가 있다. 가피는 중심부에서 형성되며, 5~20일 정도가 되면 떨어진다. 피부 발진은 몸통, 두피, 안면 부위, 팔다리에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모든 단계의 피부 발진이 동시에 발견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2차적 피부 감염, 폐렴, 뇌염 등의 합병증을 조심해야 한다. 수두는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치료만 시행한다. 만성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치부 발진이 발생한 지 24시간 이내에 먹는 아씨클로버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중추신경계 감염이 없다면 예후는 좋은 편이며 피부 병변에 가피가 형성되고 건조되기 전까지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환자를 격리해야 한다.
홍역 (measles)
홍역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급성 전염병, 공기를 통해 감염되며 주로 1~6세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발병하나 대부분은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고, 오히려 관련인자로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 있다. 가끔씩은 예방접종을 한 사람들이 걸리기는 하나 특별히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으며 초등학생들도 걸리는 경우가 있다. 열, 기침, 콧물, 결막염의 증상을 보이며 7~21(평균10~12일) 잠복기가 있다. 설사, 중이염, 기관지염, 급성뇌염 등 합병증을 조심해야 한다. 백신만 맞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며 한 번 걸린 이후엔 평생 걸리지 않는 질병이지만 앓은 후 흉터가 생기고 면역계가 수주~수개월 동안 외부에 취약해지는 등 부작용도 심각하다.
백일해 (whooping cough)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을 의미한다. 여름과 가을에 백일해의 발병의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가족 내 2차 발병률 80%에 달하며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지고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 현재는 예방접종으로 인해 백일해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백일해 감염은 환자와의 직접 접촉, 기침 및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에 의해 이루어진다. 백일해에 감염되었지만 특징적인 백일해 소견이 없는 어른 및 어린이가 소아의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한다. 성인의 경우 드물게 2주 이상 계속되는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백일해의 잠복기는 4~21일이며, 그 특징은 6~8주에 걸쳐 3단계로 구분된다. 초기는 가장 전염력이 강하며 1~2주 정도 계속된다.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가벼운 감염 증상이 나타나가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가 들린다. 기침이 심할 때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중기는 2~4주 정도 혹은 그 이상 계속된다.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회복기에 이르면 기침의 정도, 횟수, 구토가 점차 감소한다. 콧물, 발작적인 기침, 기침 후 구토의 증상이 있으며 4~21일(평균 10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다. 백일해를 완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 잠복기나 발병 14일 이내에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을 투여한다. 3개월 미만의 영아, 심폐질환 및 신경 질환이 있는 소아의 경우 합병증에 의한 2차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여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눈병 (eye disease)
눈이 붓고 충혈되고 눈꼽이 낄 때 흔히 '눈병'에 걸렸다고 한다. 눈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공기 중의 오염물질, 세균 등에 노출되어 있다. 유행성 결막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데 전염력이 강하여 비슷한 시기에 특정 지역 내에서 집단적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유행성 결막염이라고 한다. 유행하는 시기는 주로 초여름에서 가을까지인데 최근에는 연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가장 흔한 유행성 결막염이며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인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이다. 결막뿐만 아니라 각막에도 염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각결막염이라고 불린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되며 1969년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 해에 크게 유행하였기 때문에 '아폴로 눈병'이라고 별명이 붙게 되었다. 충혈, 눈물, 눈곱, 이물감, 염증, 동통 등의 증상이 있으며 1~14일의 잠복기가 있다. 시력저하나 안구 건조증 등의 합병증에 유의해야 한다. 유행성 결막염 환자는 자신의 치료에도 신경을 서야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병을 옮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환자의 주변 사람 모두 손으로 눈을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유행성 결막염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