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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와 둘째를 키우며 제일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영어인 듯싶다. 다른 부모님들도 저처럼 영어를 일찍 가르쳐야 할지 천천히 가르쳐도 되는지 요즘 세대를 키우는 아이들의 부모는 고민할 것 같아 함께 공유하고 싶어 유아 영어 가르치는 시기와 유아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유아 영어 가르치는 시기(When to teach early childhood English)

말을 할 줄 몰라도 아주 어린 유아여도 영어를 일찍 노출 시킬 수록 영어에 대한 거부가 없다는 말들을 주변에서 많이들 한다. 저 또한 첫째를 키울 때 이런 이야기를 듣고 영어와 친숙 해지기 위해 영어노래 위주로 틀어주고, 영어로 나오는 유아만화 2개씩 매일 보여주고 같이 따라 부르고 함께 노래에 맞춰 춤도 추며 말도 잘 못하는 아이에게 계속 노출을 시켰다. 말을 잘하는 4세 때에는 놀이 영어 선생님한테 일주일에 한 번씩 가서 영어 놀이 수업을 하고, 간단한 단어도 제가 집에서 계속 알려주고 같이 말하고 했다. 5세, 6세, 7세 때도 영어 학원을 일주일에 3번씩 가며 영어 노출뿐만 아니라 학습을 했고, 초등학교를 가면서 영어 레벨테스트를 보는데 기초가 제대로 안 돼있어서 영어 레벨 테스트 자체를 보기가 어려웠다. 오히려 첫째 아이가 영어 자체를 스트레스받아해서 1년 동안 영어학원을 안 다니고 2학년이 되어서야 영어 학원을 가겠다고 해서 보내게 되었다. 또한 한글까지 습득하는 속도가 한 참은 걸렸고, 언어적인 것이 느린 건지 제가 더 봐줬어야 하는지는 아직도 의문이긴 하다. 지금도 저희 첫째는 영어학원에서 어느 정도 영어학습은 따라가나 단어 외우기나 문장 읽기 등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좀 부족하게 따라가고 있다. 처음에는 저도 조급한 마음이 있었으나 지금은 많이 제가 내려놓아서 그런지 '천천히 해도 돼', '괜찮아, 잘했어'라는 등 위로의 말과 칭찬을 계속해주고 있다. 또한 저는 초등학교 2학년도 너무 빠른 건가라는 생각도 하면서 더 천천히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수업할 때에 맞춰서 할 걸 그랬나라는 등 조금 후회를 하고 있다. 사실 살면서 영어는 정말 오랫동안 공부해야 할 텐데 내가 조급했나 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래서 둘째는 조금 천천히 가르쳐야 하나 아직도 고민 중이다. 어떤 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어적인 감각이 있는 아이 빼고는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유아 때 파닉스를 다 마치고 영어로 술술 말하는 아이는 내 생각엔 그리 많이 있지 않은 것 같다. '사교육걱정 없는 세상'이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거기에 보면 유아는 우리말을 익히면서 추상적 개념과 사고가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자신의 연령보다 낮은 3~5세 수준의 대화를 영어로 주고받는 영어유치원은 자녀의 지적, 정서적 성장에 오히려 해가 된다. 별로 얻는 것 없이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선택일 수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또 다른 책에서는 아이의 학습 능력이나 의지가 쫓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부모가 욕심을 내는 경우엔 오히려 성과는 없이 아이와 사이만 나빠진다.라고 한다. 그래서 요즘 저는 나 자신을 더 반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답은 없지만 유아 영어를 가르치는 시기는 아이마다 다른 것 같으며 그래도 아이가 어느 정도 한국말을 제대로 하고 한글을 다 쓸 줄 알고 할 때 영어도 배우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언어적으로 감각과 습득력이 있는 아이는 또 다를 수 있지만 말이다. 
 
 

 
 
 
 

유아 영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대한 방법 (How to teach early childhood English)

부모의 스타일마다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이 정말 다 다르다. '영어유치원'을 어릴 적부터 선호하거나 '엄마표 영어'라고 해서 가정에서 가르치는 방법도 있고, 또 화상영어를 신청해서 매일 외국선생님과 대화를 하게 하거나 리틀박스나 영어 관련 컨텐츠를 이용해서 가르치는 방법도 있다. 유아 때부터 학원을 보내는 방법도 있는데 여러 방법을 고민하며 내 자녀에게 맞는 영어 가르치는 방법을 찾아서 그때 그때 바꿔주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하나 공통된 건 돈이 다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다가 중앙대학교 김혜영 교수라는 분은 우리나라와 같은 환경에서는 이 시기에 배운 영어는 대부분 다 잊어버린다. 오히려 너무 일찍 시작한 영어 때문에 아이와 부모 모두 지치기만 할 뿐이다. 부모가 불안해서 영어 노래나 동화를 들려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영어에 친밀감을 갖게 하는 효과 정도지, 영어 실력으로 쌓일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아이를 영어를 가르친다고 해도 너무 큰 기대를 하다 보면 부모와 자녀 서로 지치는 것이 맞는 것 같긴 하다. 내 아이가 영어를 가르쳤을 때 잘 따라주고 잘해준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그렇지 않은 다면 오히려 영어가 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영어를 유아가 스트레스 안 받아하고 재미있어하고 부모가 경제적인 능력이 된다면 저도 영어유치원도 추천한답니다. 더 경제적인 능력이 되면 외국에 나가서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고 습득된다면 영어를 더 유창하게 잘 말하고 잘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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